홍성흔과 아내 김정임이 부부 동반 화보 촬영에서 열정을 발휘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팝핀현준, 윤주만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홍성흔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출연했다. 한국에서 야구 선수를 은퇴한 홍성흔은 미국으로 건너가 코치로 4년을 일하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귀국한 뒤 재계약 불가로 국내에 머물고 있다.
홍성흔은 “우리 가족은 사랑스러운 아내와 공부 잘하는 우리 딸 그리고 공부는 안 하지만 운동을 잘하는 아들이 있다”고 가족을 소개했다.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은 “남편이 시즌 중에는 가족과 있을 시간이 없었다. 딸도 혼자 낳았었다. 은퇴하고 상의도 없이 미국에 갔다. 가족이 아빠랑 한 집에 사는게 17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17년 만에 같이 사는 만큼 홍성흔과 딸 홍화리, 아들 홍화철과 자꾸 충돌했다. 그는 밤 12시 가까이 온라인 게임을 하며 소음을 만들었다. 특목고 진학 후 공부에 매진 중인 홍화리는 아빠에게 화를 냈다. 홍성흔 또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에 서운했다.
앞서 아내 김정임이 일을 시작하면서 홍성흔이 집안일을 담당하며 외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성흔은 김정임의 외조를 위해 아이들 케어를 담당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임은 “결혼 전에 모델일을 했었다”면서 “2년 전에 다시 러브콜이 왔는데 재기를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성흔이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만큼 아내 외조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날 치명적인 부부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는 홍성흔, 김정임의 커플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홍성흔, 김정임 부부는 화보 촬영을 위해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 두 사람은 달달한 커플 포즈와 섹시&관능 콘셉트에 “우리 그런 사이 아니에요!”라 질색했으나,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눈빛부터 확 달라지며 척척 포즈를 소화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아들 홍화철은 매니저 역할로 부모님의 화보 촬영장에 동행했다. 헤어, 메이크업을 받는 엄마에게 다가간 홍화철은 “엄마는 천상계의 윗단계다. 엄마 얼굴은 언제 쉬는 거야. 이렇게 맨날 예쁘면”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아빠 홍성흔의 “나는 오늘 어떠냐”고 묻자, 홍화철은 “흔한 동네 아저씨 느낌. 내가 앉는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화철은 촬영을 잘 부탁한다며 현장 스태프들에게 직접 쓴 메시지와 함께 음료를 선물했다. 홍화철은 “1년에 잡을까 말까 한 연필을 들었다. 엄마를 조금 더 예쁘고 사랑스럽게 찍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스태프들에게 드렸다. 내가 연필을 잡는다는 것은 모세의 기적보다 더 기적 같은 일이다”고 말해 엄마사랑을 표현했다.
이후 얼굴을 맞대고 파격적인 스킨십을 선보이고 있는 홍성흔, 김정임의 아찔한 포즈가 포착됐다. 처음에는 낯간지러워하던 이들 부부는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처음에는 아내 김정임의 서포터로 왔다던 홍성흔은 흥이 오르자 스튜디오를 장악, 투 머치 열정을 뽐내며 아내는 물론 현장 스탭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