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해피니스(Happiness)’ 제작진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고층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안길호 감독과 한상운 작가를 비롯해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 이준혁, 박주희, 백현진, 박형수, 배해선, 차순배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걸크러시를 장착하고 돌아온 한효주는 빠른 상황 판단과 결단력을 가진 경찰 특공대 에이스 ‘윤새봄’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극을 이끌었다. 한효주는 배짱 두둑한 윤새봄의 변화무쌍함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박형식은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 ‘정이현’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섰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정이현은 본투비 경찰이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공공선을 위해 움직이고, 자신과 새봄을 지키기 위해 끝없는 위기와 맞서 싸우는 인물. 박형식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정이현의 매력을 배가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고교 동창 윤새봄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섬세하면서도 사랑스럽게 풀어내 설렘을 더했다.
연기파 배우 조우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감염병 사태의 ‘키’를 쥔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의 냉철한 카리스마를 증폭하며 긴장감을 조율했다. 신종 감염병의 원인을 밝혀야 하는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인 한태석. 조우진은 사소한 감정과 호흡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가미해 속내를 감춘 한태석을 한층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여기에 능청 연기의 달인 이준혁은 정이현의 경찰 선배이자 그와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강력반 형사 ‘김정국’을 맡아 열연했다. 박주희는 한태석의 오른팔이자 예리한 통찰력을 가진 의무사령부 소속 중위 ‘이지수’역으로 하드캐리했다.
‘해피니스’ 제작진은 “‘해피니스’는 다양한 개성과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 계급 간 차별을 그린다.”며 “새로운 차원의 뉴노멀 도시 스릴러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해피니스’는 오는 11월 tvN과 티빙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