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영화 전문 매체에서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수상작을 예측하는 토론회를 진행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 대해 논쟁을 벌이던 평론가와 기자는 팽팽한 의견 대립 끝에 돈을 걸기도 했다고.
평화 평론가 스캇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3관왕을 호언장담하며 만약 기생충이 국제영화상과 감독상, 작품상 중 하나라도 타지 못한다면 20달러를 주겠다고 갑작스럽게 돈을 걸었다. 이에 제프는 “영화가 좋긴 했지만 수상할 만큼 완벽하진 않았다”며 그렇게 되면 40달러를 주겠다며 2배로 맞받아쳤다.
아카데미 시상식 날, 기생충이 4관왕이라는 쾌거를 거두자 스캇은 40달러를 달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고 제프는 방송에서 멍청이라고 쓰여진 종이봉투를 머리에 쓰고 나타나 돈을 지불했다고 한다.
정형돈은 이동진에게 “드라마는 안 봐요?” 라며 영화평론가가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무엇인지 묻는다. 이동진은 가장 최근에 본 드라마로 90년대 초 방영했던 ‘사랑이 뭐길래’를 꼽아 MC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는 “봐야 할 영화가 너무 많기 때문에 드라마를 볼 시간이 부족하다.” 고 설명했고 “칸 영화제에서 하루에 영화를 6편까지 본 적이 있다. 너무 많이 보면 토하기도 한다.” 는 고충을 토로했다.
류승완 감독 ‘형제’를 어린 시절부터 돌본 할머니가 류승범이 연기자로 데뷔하자 남긴 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김숙이 맞힌 정답은 “왜 잘생긴 애가 감독을 하고 못생긴 애가 배우를 하냐” 였다.
할머니는 어머니를 닮아 곱상하고 갸름한 인상의 형 대신 아버지를 닮아 거칠고 터프한 인상의 동생이 배우로 데뷔하자 이런 말을 남겼다. 류승범은 할머니의 말을 인정하며 “솔직히 형이 더 잘생겼다. 내가 배우 할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답했다고 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상식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토크쇼이다. 뇌섹남녀가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순수한’ 지식을 뽐내는 역발상의 콘셉트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만한 생활 속 재미있는 문제들이 매주 공개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