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만(차태현)은 참고인 진술서를 쓰기 위해 서울청으로 이동했고 가는 길에 선호(진영)를 내려준다. “현장에서 놓친 놈 곧 잡을 거지만 몸 조심해.” 동만은 선호에게 당부했고 선호는 “저 교수님 계시니까 하나도 안 무서워요. 개강하면 교수님 학교에 계신거 맞죠?” 를 묻는다.
이번 수사를 위해 사직서를 냈던 동만은 멋쩍은 듯 “당연하지! 갈 데도 없어.” 라며 대답했고 안도하며 인사를 건네는 선호를 향해 “오늘 너 없인 그 자식 검거 못했을거다. 전부 파트너 덕분이라고. 나 사실 범인 잡은 거 기분 겁나 좋다!” 라는 속마음을 전했다.
체포된 고사장(신승환)은 수사1팀에게 취조를 당하는 중이었다. 불법도박단은 수익의 대부분을 ATM을 통해 인출하고 있었는데 팀장은 그 돈의 사용처를 캐묻고 있었다.
이 때, 취조실로 들어 온 동만은 고사장에게 다짜고짜 달려들었고 “핸드폰 어쨌어?” 를 묻는다. 이어 “니가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거 내가 봤으니까 머리 굴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어쨌어?” 라며 취조를 시작했고 고사장은 “무슨 핸드폰이요?” 라고 잡아 뗀다.
동만은 “자백까지 한 마당에 이건 잡아 떼시겠다? 그 핸드폰에 뭐가 있구나?” 라며 촉을 세운다. 당황한 고사장은 “담당 수사관도 아닌 사람의 질문에 제가 대답할 필요가 있습니까?” 라도 답했고 동만은 “뭘 그렇게 쫄고 그래? 티나게?” 라고 되물으며 심증을 확신한다.
선호와 강희(정수정), 범태(이달), 준욱(유영재)은 고사장 체포를 축하하고자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다. 선호는 강희와 둘 만의 시간을 갖는다. “어머니 재판 다시 시작하기로 한 거야?” 선호의 질문에 강희는 “괜히 경찰돼서 엄마 팔목에 수갑 채우게 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경찰 되기로 한 거 잘 한 일인 거 같아. 이렇게 엄마도 구할 수 있잖아.” 라며 기뻐한다.
밝아진 강희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 선호는 “어머니 재판 하기 전에 면회 한 번 같이 가자. 어머니 만나 뵙고 직접 말씀 드리고 싶어. 너무 멋진 딸 두셨다고.” 라며 강희를 또 한번 감동 시킨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꽉 찬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