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이 연기 지도를 받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첫 방송에선 ‘한식 대모’ 요리연구가 심영순, ‘중식 대부’ 이연복 쉐프, ‘농구 마스터’ 현주엽 감독이 등장했다. 또 힙합계 대부 타이거JK와 원희룡 제주지사, 아이들의 유튜버 스타 헤이지니 등이 합류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새로운 보스로 배우 매니지먼트 에이엘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토니안이 등장했다. 토니안은 “올해로 엔터 사업 18년 차”라면서 “이수만 선생님이 가셨던 길을 비슷하게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토니안의 회사에는 박은혜, 송재림, 윤소희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었다. 토니안은 자신이 열심히 하는 보스, 친절한 보스, 교류하는 보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소속 배우들은 잔소리 많은 엄마, 귀에서 피 난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소속 연예인 박은혜는 “잔소리 많은 엄마다. 사장님일 때도 연예인이다. 좀 불편하다”고 폭로했다.
이날 토니안은 연기에 도전했다. 배우 김정태에게 일대일 과외를 받는 토니안의 연기 열공 현장이 그려졌다.
최근 대본 리딩에서 책을 읽는 듯한 연기를 선보인 토니안은 자신의 연기력 부족을 절실하게 깨닫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에 토니안의 절친이자 극중 상대 배역을 맡은 박은혜는 단시간 내에 실력을 급상승시켜 줄 배우계의 일타강사 김정태에게 연기 특훈을 부탁했다.
앞서 신인 연기자들의 월말 평가를 통해 김정태의 매서운 독설을 몸소 체험한 토니안은 “이수만 선생님 앞에서 첫 오디션 봤을 때만큼 떨린다”며 긴장했다.
토니안은 김정태와 박은혜를 등지고 서서 연기하는 등 시작부터 총제적 난국을 드러냈다. 토니안의 연기를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김정태는 갑자기 연기 연습을 중단시켰고 멘붕에 빠진 토니안과 안절부절못하는 박은혜의 모습이 교차됐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