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정수정)는 수감 중인 어머니를 찾아갔고 “진짜 엄마가 도박장 운영하고 그런거 아니지?” 를 묻는다. 이에 어머니는 “아니라고! 걔들이 사이트 주소를 하루에도 수십 번은 바꾸는데 그게 내 머리로 가능하겠어?” 라고 소리친다. 강희는 “만약에 범인 엄마면 나 그때는 진짜 엄마 안 봐.” 라며 자리를 든다.
선호(진영)를 찾아간 강희는 “나도 그 수사 같이 해야겠어. 만에 하나 우리 엄마가 범인이라도 내가 직접 알아야겠어.” 라고 청한다. 당황한 선호는 “이 수사 생각보다 진짜 위험할 수도 있어.” 라며 강희를 밀어냈지만 “내 인생은 위험 그 자체야. 그딴 거 하나도 안 무서워. 내 인생에서 무서운 건 내가 도망치는 거 딱 하나야. 나 그 자식들 싹 다 잡아서 우리 엄마 구해야겠어.” 라며 의지를 불태우는 강희를 막을 수 없었다.
이어 강희는 “그리고 나 너 좋아해 강선호. 이제 도망 안 가.” 라며 자신의 마음을 선호에게 전한다. 넋 놓고 서 있던 선호는 강희를 끌어 안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동만(차태현)은 의심스럽던 맥줏집의 고사장(신승환)을 찾아갔고 아무도 없는 그의 집에서 엄청난 금액의 전기세 고지서를 발견한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동만은 후배에게 뒷조사를 부탁했고 고사장이 비싼 산업용 전기세를 신청한 사실을 알아낸다.
동만은 후배를 통해 전력량 대비 전기세를 줄이기 위해 피씨방이나 비트코인 채굴하는 사람들이 산업용으로 용도변경을 해 전기세를 이용하는 수법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다시 고사장의 집을 찾아간다.
고사장의 집을 찾아간 동만은 쓰레기 봉투를 뒤져 자신과 선호의 대화 내역이 정리된 문서를 발견한다. 내용 안에는 선호가 역추적 프로그램을 사용해 대포폰을 추적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고 동만은 고사장이 범인임을 확신한다.
방학을 맞은 선호는 노트북을 정리하다가 추적중이었던 대포폰이 켜져 있는 걸 발견한다. 동만에게 보고하려는 때 선호는 동만이 사직서를 내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꽉 찬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