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진(송진우)의 자수로 풀려난 동만(차태현)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선호(진영)와 합류한 후 경찰대학으로 돌아간다.
취조실에 들어간 철진은 “제가 시험지 유출 말고도 불법도박 관련해서 진술 할게 있어서 그런데 담당 형사 좀 호출해 주시죠.” 라며 자백을 시작한다. 철진을 취조하던 형사는 갑자기 철진의 가족 사진을 핸드폰으로 띄웠고 “입 다물어. 위에서 내린 오더야. 가족부터 지켜야지.” 라며 협박한다.
철진을 불법도박단과 관련된 최근의 사건들과 연결 짓는 증거들이 철진의 집에서 발견됐다. 철진은 불법도박단이 움직였고 짧은 시간 안에 자신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우려는 작업이 마무리 됐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교수로 복직한 동만은 준비한 기말고사장에 들어선다. 이번 사건으로 학생들과 교수들 사이에서 동만의 입지는 바닥을 친 상태. 불편한 강의실 분위기를 뚫고 들어 온 동만은 “오늘은 기말 시험인 동시에 1학기 수사학 마지막 시간이다.” 라며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지만 차가운 학생들의 태도 때문에 말문이 막힌다.
울컥한 동만은 “부정이나 저지른 교수는 닥치고 시험지나 돌리라 이거냐? 듣기 싫어도 참아.” 라며 학생들에게 쏘아 붙인다. 이어 “시험지 늦어진 건 미안하다 학교 앞에 기자들 깔린 것도 미안하다. 한 학기 동안 휴강 많이 한 것도 미안한데 교수가 싫다고 수사학까지 미워하지는 마라. 그건 너네 손해야. 시험 시작한다.” 라고 충고하며 시험을 시작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꽉 찬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