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금) 밤 12시 2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손호영과 남우현이 동반출연하여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두 사람은 인피니트의 ‘내꺼 하자’와 god의 ‘촛불하나’를 함께 부른다. 마치 원곡의 가수인듯한 칼군무를 선보인다. 남우현은 “어렸을 때부터 god 팬이었다”라며 손호영과 함께한 무대에 대해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호영은 “god 콘서트 외에는 춤을 끊은 상태인데 스케치북 무대를 위해 특별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손호영이 진행하던 음악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만났다고 밝힌 남우현은 “그 때 선배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손호영은 “안무부터 노래까지 느낌이 좋았다. 잘 될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두 사람의 나이차를 묻는 유희열의 질문에 손호영은 “다행히 띠동갑은 아니다. 열한 살 차이다”라고 말했다.
손호영과 남우현은 그룹의 멤버로 음악을 하다가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남우현은 “인피니트 메인보컬인데도 방송에는 10초 정도밖에 안 나간다”고 그룹 활동의 고충을 토로했다. 손호영은 “god활동 때, 솔로는 꿈도 못 꿨다“며 당시 솔로, 유닛 활동은 배신이나 다름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솔로를 가장 반대했던 사람은 쭌이형(박준형)이었다. 지금은 혼자 열심히 활동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MC 유희열은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 남다른 팬 사랑을 꼽았다. 특히 남우현은 ‘하트의 장인’이라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남우현은 “2011년에 손가락 하트를 내가 유행시켰다”며 손가락 하트부터 하트 던지기 등등 자신이 만든 하트의 역대 변천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손호영은 “나는 주로 엄지손가락을 올린다. ‘여러분은 짱입니다’라는 뜻이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손호영은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했는데, 타이틀곡 ‘나의 약점’이 윤종신의 곡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손호영은 “발라드 하면 윤종신이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유희열은 “얼마나 좋은 노래인지, 얼마나 잘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응답.
손호영&남우현, 딘, 루나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3일(금) 밤 12시 2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