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3’에서 1980년대 디스코의 여왕으로 불렸던 이은하가 사선가를 찾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오랜만에 보는 얼굴 이은하의 등장에 반갑게 맞이하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하의 방문에 박원숙은 “이게 누구야. 어서 와. 살 많이 빠지고 예뻐졌다”라며 반겼다. 이은하는 “사실 올 4월에 유방암 수술하고 현재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은하는 “그래도 튼튼해 보이지 않냐”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고, 박원숙은 “애썼다. 튼튼해 보이는 것도 그렇고 더 예뻐졌다”라며 수긍했다.
이에 혜은이는 “쟤가 나보다 살림 솜씨가 더 없을 거다”라고 놀렸고, 이은하는 “결혼을 아직 안 해서 살림을 못 해봤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자매들과 회포를 풀던 이은하는 혜은이와 라이벌이었던 시절 혜은이 때문에 차별 당했던 설움을 폭로했다.
여리여리했던 혜은이와 달리 상대적으로 ‘덩치’가 있던 이은하는 빵 한 조각을 먹는 것도 구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