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3’에서 박원숙이 한창일 시절 일에만 몰두한 사실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즐기러 떠난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젊었을 때는 일만 했는데 요즘은 좋은 곳에서 놀고먹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즐거워했다.
이에 김청은 “강원도 정선에는 원래 리프팅이 유명하다. 다들 해 봤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이어 김청은 “언니들과 함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여유롭게 뱃놀이를 하고 싶었다”며 뱃놀이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고, 네 멤버는 물놀이를 하며 휴가를 만끽했다.
이어 ‘차박’에까지 도전하는 네 멤버의 모습이 공개됐다. 멋진 풍경에 신이 난 네 멤버는 노래에 맞춰 춤까지 추며 흥이 난 모습을 보였다. ‘차박’이라는 말을 아냐는 물음에 김영란은 “우리 때는 차박 말고 다 부모 몰래 외박을 했다”며 외박에 대한 화제로 전환했다.
혜은이가 “첫 외박이 언제냐”고 물었고, 김영란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냐”며 당황한 듯 웃음만 지었다. ‘외박’ 토크에 김청은 “큰언니(박원숙)의 첫 외박은 언제였냐”고 물었다. 이에 박원숙은 “첫 외박을 잘 못해서 오늘날 이렇게 됐다”며 “첫 외박에만 성공했어도 이러지 않았다. 첫 외박이 결혼으로 이어졌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생각지 못한 박원숙의 발언에 혜은이는 웃다가 의자에서 넘어져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너는 안 그러냐”며 김영란에게 물은 박원숙. 김영란은 “언니는 그래도 첫 외박이 결혼으로 이어졌지만 난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네가 더 심각하다”며 맞받아쳤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