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가 상상초월 무대와 ‘롤러코스터’급 반전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5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4회에서는 2라운드 미션 ‘듀엣&트리오’ 팀 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전영록 조, 장혜진 조를 끝으로 조별로 13인의 레전드를 만나 추천서에 사인을 받아 합격하는 1라운드가 끝났다. 이어 1라운드의 새가수로 최백호 조에서 합격한 박서린이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아 배지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박서린은 “사실 자신이 없었는데, 부족하지만 잘했다고 스스로 위로를 보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서린은 1라운드에서 최백호의 ‘뛰어’를 열창, 독특한 음색이라는 평가와 함께 “앞날이 정말 기대된다”는 극찬을 받았다.
2라운드 미션은 팀 대결로 직접 결성한 팀이 1:1 대결을 펼치는 구도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은 두 팀의 노래를 듣고, 한 팀에게만 투표해 더 많은 표를 받은 팀은 전원 합격, 다른 팀은 전원 탈락 합격 후보가 된다.
첫 대결에서 ‘얼리버드’(하퍼스X류정운)와 ‘합격임니다’(임경만X임도환)가 맞붙었다.
‘얼리버드’는 김종진 조에서 자우림의 ‘마론인형’을 부르며 몽환적인 무대를 선사했던 류정운과 전영록 조의 3인조 로커빌리 밴드 하퍼스가 팀을 이루었다. 하퍼스는 축제기획자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이광혁, 고등학교 체육 교사 김경수, KBS 부산 총국 엔지니어 현성용으로 구성된 팀이다. 얼리버드는 높은음자리의 ‘새벽새’를 열창해 매력적인 음색과 함께 강렬한 무대로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합격임니다’는 “둘 다 임 씨다. 합격한 임 씨, 합격할 임 씨라는 뜻으로 합격할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팀 이름의 이유와 함께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은 혼성 듀엣곡인 박은옥-정태춘의 ‘사랑하는 이에게’를 선곡해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했다.
색깔이 다른 두 무대에 심사위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최종 결과 얼리버드가 승리해 2라운드에 전원 합격했다.
다음으로 ‘양띠스’(윤태경X주재우)와 ‘다채색’(최동원X허은율X박다은)의 대결이 펼쳐졌다. 양띠 동갑내기인 윤태경, 주재우는 “우리만의 깊은 감성을 보여주자”며 도시의 그림자가 부른 ‘이 어둠의 이 슬픔’을 불렀다. ‘다채색’은 도시아이들의 히트곡 ‘텔레파시’를 펑키한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이 대결에서는 ‘다채색’이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어느새’(박서린X승민정)와 ‘6호선 패밀리’(이나영X정준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어느새’는 1라운드 1위에 오른 박서린이 속해 있어 큰 관심을 받았으나, 리허설에서 승민정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긴장감을 조성했다. 연습에 집중한 두 사람은 본무대에서 어니언스의 ‘작은 새’를 불렀다.
뒤이어 ‘6호선 패밀리’가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들고 올라왔다. 이나영, 정준희는 무대 의상부터 퍼포먼스까지 ‘서울패밀리’를 완벽 재현했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하모니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승철은 “이나영의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다. 나이를 뛰어넘는 감성이 있다”고 극찬했다. 그 결과 ‘6호선 패밀리’가 승리해 박서린이 탈락 후보가 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는 1970~90년대 명곡을 현 세대 감성으로 다시 살릴 새 가수 찾기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