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는 숨겨놨던 비밀 재료 빵과 프로볼로네 치즈를 꺼냈다. 이탈리아 출신인 프로볼로네 치즈는 적은 양을 먹어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어 함께 먹는 음식의 풍미를 끌어올려준다.
불고기 치즈 스테이크를 만들려는 에이미는 불고기에 치즈를 넣어 녹인 후 긴 빵을 잘라 속에 불고기를 채워 넣었다. 에이미가 힌트를 얻은 필리 치즈 스테이크는 긴 빵에 얇게 썬 소고기와 양념을 듬뿍 넣어 먹는 필라델피아의 대표 음식이다.
에이딘의 불고기를 맛 본 성시경은 “달고 신맛이 섞여 있는 불고기다. 43년 동안 먹어본 적이 없는 맛이다.” 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음으로 미국 애슐리의 바싹 불고기 양상추 쌈을 맛 본 백종원은 “맛있다. 식당 메뉴로 팔아도 되겠는데?”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과를 듬뿍 넣은 폴란드 매튜의 불고기는 전형적인 불고기 플레이팅으로 준비됐다. 백종원은 “사과랑 어울리는구나. 사실 실패할 확률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맛이 잘 어울린다.” 라며 의외의 조합을 시도한 도전 정신에 가산점을 줬다.
에이미의 불고기 치즈 스테이크를 맛 본 성시경은 “오랜만에 외국 온 기분이다.” 라며 “이거야말로 팔아도 되는 음식이다. 진짜 맛있다.” 라고 극찬했다. 성시경은 들고 있는 빵을 내려 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미국 라이언의 치즈 불고기를 맛 본 백종원은 “한식이 치즈랑 참 잘 어울린다.” 라며 꼴찌가 유력해진 에이딘을 바라보았다. 에이딘의 눈빛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순위를 정하기 위한 백종원과 성시경의 회의가 시작됐다.
1등은 빵 속에 불고기를 가득 채워 넣은 에이미가 차지했다. 에이미는 1등 보상인 소원으로 성시경과 라이언의 듀엣 무대를 원했다. 성시경과 라이언의 꿀보이스 듀엣 무대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KBS 2TV ‘백종원 클라쓰’는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 해외동포, 외국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백종원표 한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식 마스터 백종원과 한식 새내기 외국인들의 신선한 결합을 시도한 최초의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라는 점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요리 예능의 매력을 선사한다.
한식에 관심은 많지만 뭣부터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글로벌 새내기들에게 진짜 한식이 무엇인지 기본기를 가르쳐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