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이 과거 자신의 인생을 망친 성폭행범의 정체를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37회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을 다루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를 그려나갔다.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서 얽히고설키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눈물과 공감을 선사했다.
세 딸과 격한 갈등을 벌이는 아버지 윤주상, 성격도 개성도 완전히 다른 ‘광자매’ 홍은희-전혜빈-고원희, 평범하지 않은 부자 관계를 선보일 김경남-이병준, 조카들을 자식처럼 키운 이모 이보희는 설명이 필요 없는,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여기에 하재숙-설정환-김혜선-주석태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열연을 폭발시키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앞서 방송에서 이철수(윤주상)는 근무 중 아내에게 이혼 소장을 받았다. 하지만 딸들은 모두 그의 편이 돼 주지 않았고, 이철수는 삶에 회의를 느꼈다. 이철수의 이혼 재판이 열리는 날 아내 오맹자는 내연남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하지만 단순한 사고가 아닌, 살해 사건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장녀 이광남(홍은희 분)은 동생 이광식(전혜빈 분)과 막내 이광태(고원희 분)도 아버지를 의심했으나 결국 보험금을 노린 어머니의 자작극이었음이 밝혀졌다. 이광남의 남편 배변호(최대철)는 한 번의 실수로 신마리아(하재숙) 사이에 아이를 갖게 됐다. 어머니 지풍년(이상숙) 까지 혼외자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이광남은 이혼을 택했다. 배변호는 뒤늦게 신마리아와 신혼여행을 떠났지만 신마리아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이광남은 배변호와, 이광식은 한예슬(김경남)과, 이광태는 허기진(설정환)과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오탱자(김혜선 분)는변공채(김민호 분)가 딸 오뚜기(홍제이 분)를 법적으로 빼앗아가겠다고 압박해 오고, 빚쟁이들까지 자신을 쫓기 시작하자 구백원(차광수)과 함께 중국으로 떠날 작정했다. 우연히 만난 구백원이 “내일 중국 가려고 한다”고 말하자 오탱자는 딸 오뚜기를 데리고 함께 가기로 한 것.
변공채는 오봉자와 함께 오탱자 오뚜기 모녀를 찾아 나섰다. 그 길에 오봉자는 변공채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고, 두 사람은 구백원이 살던 곳에 함께 가보며 그가 과거 오탱자를 성폭행한 떡집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극적으로 오탱자를 찾은 변공채는 구백원에게 주먹을 날렸다. 오탱자도 구백원이 자신의 인생을 망친 성폭행범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오탱자는 변공채를 말린 뒤 “내가 할게”라면서 직접 응징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여느 주말 가족극에서는 볼 수 없던 ‘엄마의 피살사건’에 대한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를 더해, 눈 뗄 틈 없이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 휘몰아치는 서사가 펼쳐지는 ‘웰메이드 명품 드라마’를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