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청정바다 완도에서 해조 밥상을 만난다.
오늘(21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완도 해조밥상을 맛본다. 오늘 방송에서는 청산도 도락리의 해조 밥상을 찾아가본다. 바닷물이 빠지는 조금 때가 되면 도락리 마을 부녀회는 마을 앞바다에 만들어진 독살로 향한다.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은 돌담처럼 갯벌에 만들어진 조그만 어장으로, 이맘때면 그 독살에 붙어 자라는 해조 넓패와 까막살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도락리 부녀회원들은 보릿고개 시절 즐겨먹던 까막살 산자고조림과 과거 톳 채취로 생계를 잇던 시절에 새참처럼 먹던 음식인 고구마를 넣어 버무린 톳고구마무침을 선보인다. 또 청산 파시로 유명했던 섬답게 넓패와 같은 해조에는 가오리 애를 넣어 끓여 먹는다.
한편,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오늘 저녁 7시 30분 방송된다.